•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바이두, 증강현실 연구소 설립…교육·의료·관광 활용

등록 2017.01.17 11:31: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중국에서 희귀암에 걸린 대학생이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추천한 병원에서 엉터리 치료를 받다가 숨진 사건과 연관된 논란이 지속되고 정부 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유력 언론까지 때리기에 나섰다. 2일 중국 중신왕(中新網)에 따르면 이날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성명을 통해 "'웨이저시(魏則西) 사건'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공상총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와 함께 공동조사팀을 꾸려 바이두 본사에 파견해 이 사건 및 인터넷 운영기업의 합법적 경영에 관련해 철저히 조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바이두 본사 앞 회사 로고. (사진출처: 중국 환추왕) 2016.05.03

"스마트폰 기반 증강현실 기술 대중화할 것"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 최대 검색엔진 운영기업인 바이두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세웠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중국의 수억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증강현실 연구소'(Lab)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바이두의 딥러닝 기관(Institute)이 분할(spin-off)된 것으로 베이징에 위치했다.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증강현실 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증강현실은 지난해 포켓몬 고 게임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이러한 위치 기반 증강현실 게임이 금지돼 있어 증강현실 기술 개발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앤드루 바이두 연구소 수석 과학자는 "증강현실이 교육, 의료, 관광 등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증강현실 기술은 사람들이 세계를 좀 더 대화하는 방식으로 탐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는 또 "중국은 모바일 우선 국가"라며 "증강현실 기술을 즐기기 위해 비싼 헤드셋을 사라고 설득하는 대신에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 기술을 대중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두는 지난해 8월 스마트폰 기반의 가상현실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이후 바이두는 KFC, 로레알, 랑콤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함께 증강현실을 이용해 대화형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