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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8호 태풍 영향 비·바람 피해 우려

등록 2019.08.06 17: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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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왼쪽 위치 영서 강수 적고 바람 피해 없어

폭염특보 6일 밤 모두 해제

태풍 지나면 다시 폭염 기승

【서울=뉴시스】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중심기압 998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9+m/s의 소형 태풍으로 부산 남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2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중심기압 998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9+m/s의 소형 태풍으로 부산 남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2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도는 북상하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지고 6일 오후 6시 이후에 남부지역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현재 영서는 구름이 많고 영동은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중심기압 998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68㎞(초속 19m)의 소형급인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부산 남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고 6일 오후 9시~7일 0시 사이에 거제와 부산 사이로 상륙 후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6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후까지 50~150㎜ 영동 지역 중 많은 곳 2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동은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

영서 지역은 태풍의 이동 경로 서쪽에 위치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강수가 적겠지만 영동은 오른쪽에 위치해 바람 피해도 우려된다.

영동 지역에는 순간풍속 90~108㎞(시속 25~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옥외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 중부 해상에는 7일까지 시속 35~70㎞(초속 10~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물결도 2.0~5.0m로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항해나 조업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작은 어선들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피항해야 한다.

물결은 8일까지 점차 낮아지겠지만 너울성 파도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태풍으로 인해 양양~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강릉·동해~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에는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탑승 전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태풍의 영향으로 폭염특보는 순차적으로 해제되고 있다.

중남부 산간의 폭염주의보는 6일 오전 11시에 해제됐고 북부 산간과 철원, 원주, 영월, 횡성, 춘천, 화천, 인제·홍천·평창·정선·양구 평지에 발효 중인 폭염경보는 6일 오후 8시에 해제된다.

7일 낮 기온은 25~29도 사이로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꺽이겠지만 8일에는 28~34도로 상승해 폭염특보가 다시 발령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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