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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 사업 힘들었다"…이례적 설명자료 왜?

등록 2023.01.06 09:33:41수정 2023.01.06 09: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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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6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사업별 실적 설명 자료를 배포해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6%, 69% 줄어든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반도체 업계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도 큰 폭 떨어져 부진의 골이 깊게 패였다. 지난 2010년 4분기(3조123억원) 이래 최저 수준의 영업이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설명자료를 배포해 이 같은 실적 부진 배경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사업이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하락하고, 스마트폰 판매도 둔화되며 전사 실적이 전 분기 대비 큰 폭 떨어졌다"고 밝혔다. 사실상 메모리, 스마트폰, 가전 등 주력 사업 모두에서 수익성이 큰 폭 감소했음을 시인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런 설명 자료를 배포한 이유로 "2022년 4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하는 상황에서 확정실적 발표일까지 시장과 투자자들의 혼선을 완화하가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업별 실적 하락 요인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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