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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윤리위원회 구성 '난항'

등록 2016.08.25 16:48:27수정 2016.12.28 17: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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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의회가 22명(비례대표 포함) 시의원 모두에게 개별 냉·난방 시설을 갖춘 개인사무실을 제공한다며 2억8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에 나서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2014.06.17.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의회가 각종 비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 중인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안상국 의원 등 재선 이상 의원들이 26일 오전 시의회에서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 3건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천안시의회는 지난달 안상국 의원 등 7명이 공동발의를 통해 '음주운전과 각종 범법·비위 등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하면 경고와 공개사과, 출석정지를 할 수 있도록' 징계 기준을 높인 개정 조례안을 만들어 29일부터 열리는 196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노희준 의원 등 일부 초선의원들은 개정 조례안이 "일부 의원의 전격적이고 일방적 발의와 최소한 의원 전체 협의 요구도 무시하는 강행처리 시도 등으로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22일과 24일 열린 의회운영위에서 일부 의원이 상임위 표결 직전 회의장을 벗어나거나 출석 거부 등으로 파행을 겪었다

 개정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안상국 의원은 "중진급 의원들과 시의회 전문위원 검토를 거쳐 발의됐으니 상임위나 본회의에서 의원이 갖는 권한에 따라 충분히 논의하면 될 일"이라며 "일부 의원이 회의 자체를 무산시키는 것은 오히려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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