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행 추가 폭로 "US오픈 관람 후 성추행 당해"
【뉴욕=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요가 강사카레나 버지니아(45)가 동석한 변호사와 포옹하고 있다. 버지니아는 1998년 US오픈 테니스 경기를 관람하러 갔을 때 트럼프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2016.10.21
WP에 의하면 요가 강사인 카레나 버지니아(45)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1998년 US오픈 테니스대회 때 트럼프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인 버지니아는 당시 제약사 대표로서 의사들과 함께 테니스 경기를 보러 갔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는 "일행과 헤어진 뒤 경기장 앞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트럼프가 다른 몇 명의 남자와 함께 다가왔다"고 밝혔다.
버지니아는 "트럼프가 나를 가리키며 '저 여자의 다리를 봐'라고 말한 뒤 내 오른팔을 잡았으며 이후 가슴 쪽으로 그의 손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버지니아는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트럼프는 '내가 누군지 몰라'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에서 여성 인권 변호사와 함께 회견장에 나타난 버지니아는 트럼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주장에 대해 트럼프가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말한 데 분노해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뉴욕=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요가 강사카레나 버지니아(45)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버지니아는 1998년 US오픈 테니스 경기를 관람하러 갔을 때 트럼프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2016.10.21
한편 트럼프 캠프는 버지니아의 폭로에 대해 "유권자들은 서커스와 같은 장난에 지쳤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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