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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실태조사]여성 성폭력 후유증 남성보다 '심각'

등록 2017.02.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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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여성가족부가 27일 발표한 '2016년도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체적 성폭력(성추행·강간/미수 포함)의 지난 1년 간 피해율이 2013년 1.5%에서 2016년 0.8%로 감소했다. 여성피해율(1.5%)이 남성(0.1%)에 비해 현저히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여성가족부가 27일 발표한 '2016년도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체적 성폭력(성추행·강간/미수 포함)의 지난 1년 간 피해율이 2013년 1.5%에서 2016년 0.8%로 감소했다. 여성피해율(1.5%)이 남성(0.1%)에 비해 현저히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성폭력 피해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큰 악영향을 미치며 후유증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27일 발표한 '2016년도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생 동안 한 번이라도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15.1%가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 체감하는 피해는 차이가 컸다.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 여성은 피해자 5명중 1명(20.4%), 남성 피해자는 2.6%가 겪었다. 

 성폭력을 당한 후 '신체적 상처'가 있다는 응답도 여성이 0.4%이었는데 남성은 전원이 '없다'고 답했다.

 평생동안 한번이라도 성폭력을 경험한 경우 2차 피해가 있었는지에 대해 남성보다 여성의 피해율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성폭력 피해는 수치스러운 일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는 비율이 여성은 10.3% 남성은 3.4%로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남녀 모두 경험하게 되는 변화는 ▲타인에 대한 혐오·불신 ▲신변안전에 대한 두려움 ▲공공장소를 이용하는데 어려움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의 47.0%는 '가해자 처벌 강화'를 36.3%는 '성폭력방지 캠페인 및 홍보 강화', 31.0%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27.2%는 '범죄 발생 시 신속한 수사와 가해자 검거'를 우리 사회에 요구했다.

 한편 성폭력 실태조사는 관련법에 따라 2007년부터 매 3년마다 실시되어온 국가통계다.

 조사는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 남녀 72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초까지 방문·면접조사 형태로 진행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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