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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5개월째 하락…예금금리도 4개월째 내림세

등록 2024.04.29 12:00:00수정 2024.04.29 12: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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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3.58%로 4개월째 하락

가계대출 금리 4.50%로 4개월만에 상승

주담대 3.94%, 5개월째 하락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등의 변동형 금리를 산정하는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3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9%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외벽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04.1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등의 변동형 금리를 산정하는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3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9%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외벽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연초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시장 금리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지난달 은행권 예금 금리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기업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 비중이 늘면서 대출 금리는 보합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58%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떨어지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적금(-0.06%포인트) 을 중심으로 0.06%포인트 하락했고,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0.01%포인트), CD(-0.06%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0.02%포인트 하락한 3.73%를 기록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4.58%로 전월과 같았다. 기업대출이 하락하였으나, 가계대출이 소폭 상승하며 보합을 보였다.

기업대출 금리는 대기업(-0.10%포인트)과 중소기업(-0.05%포인트) 모두 하락하며 0.07%포인트 하락한 4.96%로 떨어졌다.

가계대출금리로는 주요 지표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주담대 금리는 0.02%포인트 떨어진 3.94%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세자금대출은 0.08%포인트 내린 3.94%로 4개월 째 떨어졌다. 일반신용대출은 0.15%포인트 내린 6.14%로 집계됐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금리는 주담대와 전세자금 대출 취급이 전월대비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이 늘며 0.01%포인트 늘어난 4.5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주담대 고정형의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82%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대상월)는 3.59%로 0.03%포인트 내렸다. CD(91일)은 3.65%로 0.04% 내렸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는지난달 1.22%포인트에서 1.27%포인트로 한달 만에 확대 전환했다. 수신 금리 하락 영향이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디딤돌대출 중심의 정책모기지 공급으로 순수고정형 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 취급이 줄고, 변동금리 상품의 지표금리인 코픽스가 큰 폭 하락한 영향으로 전월대비 5.5%포인트 하락한 44.2%기록했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65.6%에서 57.5%로 8.1%포인트 내렸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는 수신금리는 저축은행(-0.02%포인트)과 신협(-0.10%포인트), 상호금융(-0.07%포인트), 새마을금고(-0.12%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0.70%포인트)과 신협(-0.13%포인트), 상호금융(-0.09%포인트), 새마을금고(-0.04%포인트) 등 모두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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