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북동부 지역 지형·지질 형성연대 조사 착수

지난해 9월6일 한라산 백록담에서 이뤄진 한라산의 고(古) 식생과 환경, 화산분출 시기 등을 밝히기 위한 시추작업 모습.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해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북서부 지역의 항공 레이다 측량과 분석, 퇴적층 연구에 이어 올해는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학술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수행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 지역 지형·지질형성 연구와 생성연대 측정, 동식물 분포특성, 고(古) 환경조사 등이 이뤄진다. 특히 지난해 백록담 퇴적층에 이어 물장오리 분화구 퇴적물을 조사해 제주도 고환경 연구가 보다 구체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질조사 및 화산활동사 조사에서는 '아르곤-아르곤 연대분석'을 통해 지형과 지질이 생긴 연대를 추정하며, 주요지형과 지질조사를 통해 이곳의 주요지형과 지질현상을 밝혀낸다.
동물의 분포현황 조사에서는 계절별, 고도별에 따른 거미류, 지렁이류, 토양미소동물, 방화곤충의 분포특성을 밝혀내고, 식생 및 식물조사에서는 멸종위기 식물 분포 특성과 위협요인, 버섯류와 지의류(地衣類)의 계절별 고도별 분포특성을 조사해 분석해 낸다.
이 조사는 도 세계유산본부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총 16억원을 들여 추진되고 있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내에서 지형·지질조사를 벌이고 있는 연구원.<사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특히 한라산 백록담 퇴적층 연구에서는 백록담의 형성시기를 1만9000년 이전으로, 제주도의 고환경변화는 1만년에서 1만5000년전으로 밝혀냈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23일 오후 관음사지수지소 산악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이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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