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명륜동 한옥주택 방화 50대 구속
서울 혜화경찰서는 A(54)씨를 현존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17분께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한 한옥주택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가족들과 다툰 뒤 분이 풀리지 않아 자신의 방에 들어가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불이 모기장에 옮겨 붙으면서 커지자 달아났다. 당시 주택에는 5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주택 인근에 다른 한옥들이 많아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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