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법원, 검찰총장 출국금지·예금계좌 동결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루이사 오르테가 디아즈 베네수엘라 검찰총장이 28일(현지시간) 카라카스에서 베네수엘라 헌법을 손에 든 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이날 디아즈 총장을 출국금지시키고 그녀의 예금계좌를 동결시켰다. 그녀는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비난 수위를 계속 높여 대표적인 마두로 대통령 비난 세력으로 꼽히고 있다. 2017.6.29
대법원은 또 디아즈 총장에 대해 제기된 고소를 받아들여 다음주 디아즈 총장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디아즈 총장은 고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사회주의 정부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였으나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비난 수위를 계속 높이면서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비난 세력으로 떠올랐다.
한편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 대사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최근 베네수엘라의 상황 악화와 관련해 마두로 대통령이 시위대를 보다 공격적으로 진압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마두로 대통령이 최근 '(시위 진압에)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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