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각료, 올해 야스쿠니 추계 제사에 전원 불참...5년 만에 '제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각료 전원이 올해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불참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각료들은 지난 17~20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서 있은 가을철 제사에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는 2012년 2차 아베 내각이 출범한 이래 처음이다.
2012년 말 이래 추계 제사 기간과 8월15일 제2차 세계대전 패전일(종전의 날)에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와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행정개혁상(당시) 등이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적이 있다.
올해 춘계 제사 때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만이 야스쿠니를 참배했다. 8월3일 내각 개편 후 종전의 날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각료가 없었다.
이번 추계 제사 기간 아베 총리와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이 공물(眞榊)만 야스쿠니 신사에 보냈다.
다만 아베 총리 측근인 에토 세이치(衛藤晟一) 총리보좌관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2차 아베 내각 발족 후 아베 총리가 직접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은 2013년 12월에 한 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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