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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중관계 조속한 회복 전기 마련…양국 국민 진정한 봄 체감 노력하자"

등록 2017.11.13 22: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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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필리핀)=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각) 제19차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담이 열린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로 입장하고 있다. 2017.11.13.   amin2@newsis.com

【마닐라(필리핀)=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각) 제19차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담이 열린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로 입장하고 있다. 2017.11.13.   [email protected]

  【마닐라(필리핀)=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지난달 한중관계 개선 발표와 특히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정상적으로 조속히 회복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마닐라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한중관계 역시 새로운 출발점에서 새시대를 맞이 하고 있다고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19차 당대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리 총리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회담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총리와의 회담이 지난 1년여 동안 부분적으로 위축되었던 경제, 통상, 문화,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 협력을 실질적으로 회복시키고 여타 양국간 공통 관심사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귀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구보(九步) 전진을 위한 일보(一步) 후퇴란 말이 있듯이 그간 아쉬움을 기회로 전환시키고 서로 지혜를 모은다면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란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고전에서 '꽃이 한송이만 핀 것으로는 아직 봄이 아니다', '온갖 꽃이 함께 펴야 진정한 봄이다'란 글을 봤다"면서 "오늘 총리와의 회담이 다양한 실질 협력의 다양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 간 정치, 경제, 문화, 관광,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이 각양각색의 꽃을 활짝 피우면서 양국 국민들이 한중 관계가 진정한 봄을 맞이했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할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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