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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미 이익훼손 용납못해…무역전쟁 두려워 안해"

등록 2018.03.21 08: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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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한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한 후 일어나있다. 2018.03.20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한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한 후 일어나있다. 2018.03.20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해 "상대방이 대응할 위험은 항상 있지만 우리는 무역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중인 므누신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것(트럼프 행정부 무역정책)은 보호무역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가 자유무역을 지지한다는 것은 대통령의 강한 견해지만, 우리는 미국의 이익을 훼손하는 현재의 무역 환경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는 보다 균형잡힌 관계를 이끄는 상호적인 자유무역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G20 재무장관들은 이번 회의 기간 동안 므누신 장관에게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했다.

므누신 장관은 관세 부과 조치가 보호무역주의에 기반한 것이 아니며, 공정한 무역 관행을 만들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반박했다.

G20은 회의 이후 발표한 공동선언문(코뮤니케)에서 무역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더 많은 대화와 행동"을 촉구했다.

당초 G20 재무장관회의 공동선언문에는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표현이 들어있었지만 지난해 3월 회의에서 미국의 요구로 이 표현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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