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 인질극 연루 혐의로 17세 남성 등 2명 체포
【트레브=AP/뉴시스】23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트레브의 한 슈퍼마켓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고 있다. 2018.3.23.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이날 트레브 인질극 용의자 르두안 라크딤(25·사망)의 동료인 17세 남성을 범행 연루 혐의로 체포했다. 라크딤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여성 한 명도 같은 혐의로 붙잡았다.
체포된 이들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모로코 출신인 라크딤은 전날 트레브의 한 슈퍼마켓에서 총격과 인질극을 벌이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경찰관 등 4명이 숨졌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IS의 전사'가 트레브에서 인질극을 벌였다며 배후를 자처했다.
라크딤은 범행 중 '알라 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아랍어)라는 IS 구호를 외쳤다. 그는 인질들을 붙잡고 2015년 파리 동시다발 테러 용의자인 살라 압데슬람의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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