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원주민들, 권익보호운동 위한 연례 캠핑시위
【브라질리아( 브라질)= AP/뉴시스】브라질의 원주민들이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행하고 있는 연례 캠핑 시위 "자유의 땅 캠핑장"에서 한 어린이가 어른들의 모습을 올려다 보고 있다. 이 행사는 수 천명의 원주민들이 모여 연설과 토론, 항의 집회, 문화축제를 벌이는 것이지만 대개는 폭력시위와 강경진압으로 끝났다.
많은 원주민 단체들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의 정부가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들로부터 원주민의 토지를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브라질리아 경찰은 23일 현재 약 1000명이 모여있다고 발표했다. 이 번 행사 조직자들은 앞으로 3000명까지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곳에서는 지난 해에도 자유의 땅 캠핑장( Free Land Encampment )이 설치되었지만, 이 행사는 나중에 폭력적으로 변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발사했고 시위대는 창과 화살로 이에 맞섰다.
남미에서도 가장 많은 원주민 부족들의 터전인 브라질에서는 원주민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족들이 아마존 유역에 살고 있다. 농부와 목장주들, 삼림 벌채업자들과의 충돌은 다반사이며, 최근 몇 해 동안에는 폭력 사태가 더욱 증가해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