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훙-6K, 러시아 국제군사경영대회 통해 국제무대 '첫선'
18일 중국 매체 펑파이뉴스는 공수부대와 H-6K, 젠(殲)-10A, 젠훙-7A, 이얼-76, 윈(運)-9 수송기가 오는 28일 러시아가 주최하는 '국제군사경연대회-2018'에 참가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H-6K는 H-6 계열 폭격기의 최신형 기종으로, 중국군의 대표적 원거리 타격 전력이다. 지난 2007년 첫 비행을 한 이후 지난 2009년 60주년 건국기념일 행사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최대 비행거리는 8000㎞, 작전반경은 3500㎞인 제원을 자랑한다. 고도 1만2800m까지 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050㎞, 순항속도는 마하 0.75(약 768㎞/h)다. 또한 이 전략폭격기에는 사거리가 2500㎞인 창젠(長劍 CJ)-10A형 순항미사일에서 대공미사일 및 대함미사일을 포함해 핵무기까지 장착할 수 있고 무장을 최대 12t까지 싣을 수 있다.
H-6K는 일본 열도 주변과 서태평양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를 견제해 왔고, 서태평양에서의 원정 훈련도 진행했지만 국제적 군사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러시아 국방부가 주최하는 국제군사경연대회의 일부 프로그램은 러시아 경내에서 나머지는 중국,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란, 벨라루스 등에서 개최된다.
중국군은 지난 2014년부터 이 대회에 참여해왔고, 작년부터는 러시아와 함께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해 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