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10년만에 첫 金 강영미 "처음이자 마지막일수도 있는 AG"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 경기. 대한민국 강영미가 중국의 쑨위원을 상대로 금메달을 따낸 후 기뻐하고 있다. 2018.08.21. [email protected]
한국 펜싱 여자 에페의 맏언니 강영미(33·광주 서구청)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극마크를 단 지 10년 만의 쾌거다.
강영미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의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에페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쑨이원(중국)을 11-7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준결승에서 홍콩의 비비안 콩(홍콩)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12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기에 우승의 기쁨은 더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 경기. 대한민국 강영미가 중국의 쑨위원을 상대로 금메달을 따낸 후 기뻐하고 있다. 2018.08.21. [email protected]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강영미는 "감사하다. 정말 금메달은 생각지 않았는데 기쁘고 행복하다.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 경기. 대한민국 강영미가 중국의 쑨위원을 상대로 금메달을 따낸 후 기뻐하고 있다. 2018.08.21. [email protected]
오랜 국가대표 생활에도 뚜렷한 입상 경력이 없다보니 크게 주목받은 적이 없다.
"국가대표에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다. 첫 아시안게임에서 1등을 할 줄 몰랐다"며 "결승에서 (최)인정을 만났다면 1등이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인정이 몫까지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최인정은 준결승전에서 쑨이원에게 연장 접전 끝에 10-11로 패했다.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영미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다. 결혼을 했고 아기도 가져야 한다. 또 다음 아시안게임까지는 무리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말씀 드린다"고 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때면 강영미는 서른일곱살이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 경기. 대한민국 강영미가 중국의 쑨위원을 상대로 금메달을 따낸 후 기뻐하고 있다. 2018.08.21. [email protected]
강영미는 "평창올림픽 이후 사람들이 '영미, 영미'라고 불렀다. 응원으로 경기에서 큰 힘을 얻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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