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성산포항서 경유 100리터 유출 50대 기관장 입건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해상에 기름을 유출한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로 경남선적 Y호(39t) 기관장 고모(51)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기름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8.12.18.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20분께 서귀포시 성산포항 주변을 순찰하던 서귀포해경 해양오염방제과 예방지도계장이 해상에 기름이 유출된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즉시 성산포항에 경찰관 및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기름제거작업을 실시했다. 바다에 유출된 기름(경유)의 양은 약 100ℓ 정도로 방제작업에만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조사에 나선 해경은 Y호 기관장 고씨에게 "연료유펌프를 정지시켰지만, 스위치가 고장나 약 5분간 갑판 에어벤트를 통해 기름이 유출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에서 기름 및 선저폐수 등을 불법으로 배출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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