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열차편 방중은 결속의 상징성 강조한 것" AP분석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전용열차에 탑승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19.01.0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김정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할 때에도 시각적 선전효과를 최대한 계산해서 면밀한 계획을 짰을 것이라는 얘기다. 선대의 전통도 있지만, 그런 효과 때문에 김정은은 평양에서 베이징까지의 먼 길을 일부러 열차편으로 건너갔다는 분석이다.
열차는 전통적으로 연결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철도는 국내선이든 대륙 횡단이든, 도심지역 순회선이든 도시간 통근열차편이든 근본적으로 연결을 의미한다. 철도는 항상 움직이고 있는 동선의 느낌을 주며, 전세계의 수많은 승객들이 지도위의 철로를 오가고 있다. 여행자들이 지도를 놓고 승하차 지점을 연구하는 것이 철도편이다.
이 때문에 역사적으로 세계의 많은 국가지도자들은 방문의 시각적 효과와 철도 자체의 상징성을 고려해서 철도 여행을 선택했다. 많은 국민들과 보통 사람들과 섞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정치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차가 8일 중국 베이징 기차역에 들어서고 있다.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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