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민 46% "브렉시트안 부결되면 국민투표에 부쳐야"
45% "영국, EU 회원국으로 남아야"
BBC, 15일 표결에서 큰 표차로 부결 전망
【런던=신화/뉴시스】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의사당 밖에서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투표가 오는 15일에 열린다고 밝혔다. 2019.01.0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영국 국민 46%가 오는 15일 하원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국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2일(현지시간) BMG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제2 국민투표에 대한 찬성률이 4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8%는 제2 국민투표에 반대했고, 26%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45%는 영국이 유럽연합(EU)회원국으로 남아야 한다고 답했고, 39%는 지난해 6월 국민투표에서 정해진 브렉시트를 번복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16%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EU와 더 협상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45%, 'EU와 더 협상해선 안된다'는 34%, '모르겠다'가 21%로 집계됐다. EU 회원국이 아니면서도 유럽단일시장에는 남는 일명 '노르웨이식'에 대한 찬성률은 40%, 반대율은 36%로 나타났다.
EU와의 합의없이 EU로부터 탈퇴하는 '노딜(No Deal)브렉시트'에 대해선 45%가 반대했고, 35%는 찬성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11일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해 온라인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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