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노딜 브렉시트 회피·美증시 강세에 반등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이 합의 없는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기대와 전날 뉴욕 증시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3.94 포인트, 0.15% 올라간 2만8851.39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1.45 포인트, 0.36% 상승한 1만1447.27로 거래를 끝냈다.
영국 하원이 전날 밤 '노딜 브렉시트 회피' 결의안을 가결하면서 매수가 선행했다. 다만 그간 이익을 확정하는 매물이 출회해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장중 나온 1~2월 중국 주요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 범위 내로 시장 반응은 한정적이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4개가 상승하고 24개는 하락했으며 2개가 보합이었다.
2018년 12월기 결산에서 대폭 순익 증대를 보인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과 중국이동이 올랐다. 중국핑안보험과 영국 대형은행 HSBC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국제 유가 인상에 힘입어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화공, 중국석유천연가스 역시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밀렸다. 스마트폰 부품주 루이성 과기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도 내렸다.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60억5100만 홍콩달러(약 13조8823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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