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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멕시코 국경폐쇄 모든 옵션 검토중"

등록 2019.04.03 03: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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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대변인 "국경폐쇄 첫번째 선택은 아니야"

"백악관 경제자문위, 국경폐쇄 영향 연구검토"

【티후아나( 멕시코) = AP/뉴시스】지난 해 11월 25일 멕시코 경찰이 쳐놓은 저지선을 뚫고 미국 국경을 향해서 행진을 계속하는 중미 이민들의 캐러밴 행렬. 2019.03.29  

【티후아나( 멕시코) = AP/뉴시스】지난 해 11월 25일 멕시코 경찰이 쳐놓은 저지선을 뚫고 미국 국경을 향해서 행진을 계속하는 중미 이민들의 캐러밴 행렬. 2019.03.29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 백악관이 멕시코와 접해있는 국경 폐쇄를 놓고 극단적인 조치를 피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내면서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세라 샌더스 대변인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국경 폐쇄는 우리의 첫번째 선택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 최선의 절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폐쇄 여부를 결정하는 특정 시간표를 짜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멕시코가 미국 국경을 넘으려는 불법 이민자들을 차단하지 않으면 '다음주'에 국경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가 특정지역의 국경 출입 관문 폐쇄에 따른 영향을 연구,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폐쇄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은 미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의회 공화당과 민주당에 불안감을 촉발시켰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성장에 해를 끼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으로서 최우선 업무는 삶을 지키는 것, 미국인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 정부가 중앙아메리카에서 미국으로 가려는 이민자들을 붙잡고, 미국에 망명하려는 사람들의 일정수를 멕시코 국경지역에 수용함으로써 우리가 (국경 폐쇄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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