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컵 던진 한국당 아산시의원…윤리위 '경고'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아산시의회 장기승 의원. 뉴시스DB.
한국당 충남도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장 의원에게 선출직 공직자로 당의 명예와 위신을 지킬 것과 시민의 봉사자로서 품위를 유지하며 각별한 언행을 주문했다.
앞서 민주당 충남도당과 아산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시민사회단체 등은 "장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211회 임시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과정 중 상대 당 의원과 공무원들이 배석한 곳을 향해 호통을 치며, 자신의 책상 위에 놓인 찬물이 든 종이컵을 집어 던졌다"며 장 의원의 공개 사과 등을 요구했다.
장 의원은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거듭 사과한다"며 "감정을 추스르려고 물을 마시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다수의 힘으로 소수당 의견을 묵살하려는 처사에 순간적으로 종이컵을 공중에 집어 던졌다. 누구를 겨냥해 던진 것은 결코 아니다"고 해명했다.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아산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9일 오전 아산시청사 앞에서 최근 아산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 다른 당 의원과 공무원에게 물컵을 던진 자유한국당 소속의 장기승 의원에게 공개 사과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편 아산시의회도 장 의원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윤리위원회를 열고 징계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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