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인플레지수', 4월 1.5%로 상승…금리유지 '설득력'
미 뉴욕시 백화점 2018년 2월
미 상무부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4월 증가율이 0.3%로 2월의 0.2%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이 부문 12개월 누적치에서도 4월은 1.5%로 3월의 1.4%를 넘었다.
이에 따라 최근의 낮은 인플레 움직임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면서 당분간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미 연준의 방침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연준은 올해 금리 동결을 시사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낮은 인플레를 강조하며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식품 및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핵심 PCE지수는 12개월 누적치로 3월의 1.5%에서 4월 1.6%로 역시 올랐다.
여러 인플레 지표 중 연준은 흔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대신 이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지수를 선호 참고한다. CPI 상승률은 누적치로 4월에 2.0%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이 PCE지수는 2018년 3월 8년만에 한번 연준의 인플레 타깃 2%에 닿았을 뿐 1%대가 대주류였다. 1분기 핵심 PCE지수 상승세가 약하자 4월에도 낮을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그러나 4월에 약한 대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또 상무부는 미 총 경제 활동의 70%에 육박하는 소비자 지출의 증가율이 4월 0.3%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가계 전기 및 가스 등 서비스 지출이 줄었다.
3월에는 이 부문 증가률이 무려 1.1%(예비 통계는 0.9%)로 10년 래 최고에 달했었다. 그러나 2월에는 0.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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