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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결혼식장 자살폭탄 테러 사망자 80명으로 늘어

등록 2019.08.21 17: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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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 "부상자 중 30명 위독한 상태"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17일 밤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80명의 생명을 앗아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두바이시티 결혼식장 내부가 18일 처참하게 파괴된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2019.8.21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17일 밤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80명의 생명을 앗아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두바이시티 결혼식장 내부가 18일 처참하게 파괴된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2019.8.21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지난 1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결혼식장 자살폭탄 테러 사망자가 기존 63명에서 80명으로 늘었다고 아프간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최근 며칠간 부상자 17명이 숨졌다"면서 "자살폭탄 테러로 다친 사람 중 30명이 위독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아프간 정부는 당초 지난 17일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적어도 63명이 죽고 182명이 다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결혼식장에는 1200명에 달하는 하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슬람 반군 탈레반은 이번 자살폭탄 테러와 자신들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연관성을 부인했다. 반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라고 발표했다.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지난 17일 밤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80명의 생명을 앗아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두바이시티 결혼식장 내부에 18일 집기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2019.8.21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지난 17일 밤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80명의 생명을 앗아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두바이시티 결혼식장 내부에 18일 집기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2019.8.21

IS가 실제 배후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AP는 미국과 탈레반이 평화협정을 맺더라도 IS의 위협이 증가하면서 아프간에 평화가 찾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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