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관중 초반 22.7% 증가…LG는 12%↑
주말 집중 배정·국내선수 활약이 흥행요인으로 분석
지난 시즌 홈 관중 1위 SK는 26일부터 홈경기 일정 돌입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서울sk의 경기가 5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 가운데 개막전을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전주kcc 응원단으로 장내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22일 KBL에 따르면, 총 31경기가 진행된 20일 일정까지 누적 관중수가 10만3127명으로 지난 시즌 같은 경기 수(8만4024명) 대비 22.7% 증가했다.
평균 관중은 2710명에서 3327명으로 늘어 경기당 3000명대를 회복했다.
개막전 효과를 감안해도 불과 얼마 전에 주관방송사가 중계를 포기했던 걸 기억하면 고무적인 장면이다.
지난 시즌과 달리 주중 경기를 최소화하고, 주말 경기를 대폭 늘린 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 라운드별로 다르지만 큰 틀에서 평일에 1~2경기, 주말에 3~4경기를 배정했다. 평일 경기 시간은 오후 7시30분에서 30분 앞당겼다.
외국인선수를 1명만 출전하게 하면서 국내선수들의 비중이 커진 것도 관중 증가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원주=뉴시스】권순명 기자 = 원주 DB는 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개막전을 펼치고 있다[email protected]
허훈(18.9점 5.9어시스트·KT), 오세근(18.3점 5리바운드·KGC인삼공사), 김종규(17.6점 7.8리바운드·DB), 송교창(16.6점 5리바운드·KCC), 김선형(15.1점 5.1어시스트·SK)이 이끌고 있다.
현주엽 감독과 선수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창원 LG는 '방송 효과'를 톡톡히 봤다. 홈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 3426명이 입장해 지난 시즌 초반 5경기의 3059명에서 약 12% 증가했다.
지난 시즌 평균 관중 1위를 기록한 인기 구단 서울 SK(평균관중 4448명)는 이달 전국체전 때문에 잠실학생체육관을 대관하지 못해 홈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26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첫 홈경기를 갖는다. 앞으로 관중몰이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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