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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일간 감염원 불명 사례 2.8%로 감소…수도권 불씨 우려"

등록 2020.04.12 18: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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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일주일새 379명↓·5개 시도 추가 '0명'

중대본 "3주 시행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성과"

"마지막까지 국민 도움 절실…거리두기 동참 호소"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4.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4.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전 10%였던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 비중이 최근 9일 2.8%로 감소했다면서도 수도권 집단 감염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그간 사회적 거리 두기 성과 등을 평가했다.

박 차장은 "지난주 토요일(4월4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추가 연장하는 것을 발표한 후 일주일이 지났다"며 "이번 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는 총 275명으로, 지난주 654명에 비해 약 60% 감소했고 광주, 세종, 충북, 전남, 제주 등 5개 시·도에서는 이번 주 동안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의 비율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전 10일간의 평균인 10%에서 최근 9일간 평균 2.8%로 감소해 방역망 통제 수준이 강화됐다"며 "이는 지난 3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고 평하면서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일상생활 복귀 전제로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 비율 5% 이하'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박 차장은 "최근 신규 확진환자 감소추세에 낙관하여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오늘 말씀드린 신규 확진환자 수는 약 2주 전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이나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는 2주 이상 지나야 확인할 수 있어 확진 환자 추이가 다시 증가하는 일이 없도록 모두 함께 힘을 보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가장 우려하는 지점으로는 수도권 확진 환자 추이를 우려했다.

박 차장은 "이번 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 중 약 40%가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점"이라며 "흩어져 숨어 있는 감염요인이 어느 순간 결집하면 대규모의 집단감염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고비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특히, 밀폐된 장소에서 밀집된 사람들 간의 밀접접촉을 통해 주의해 주시고 밀접접촉을 주의해 주시기 바라며 가급적 사람들 간의 모임이나 약속은 자제하시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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