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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6주기…"잊지 않을께요" 온라인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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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16 03:31:00
온라인 추모관에 추모글 올리며 추모
노란 리본 사진 올리며 희생자 추모
해외거주 한국인, 화상채팅으로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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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기자=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등 관련 단체는 온라인 추모관, 기억관을 운영하면서 6주기를 기리고 있다. '4.16세월호참사 온라인 추모관'에는 일주일전인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500여개가 넘는 추모글이 올라왔다. (사진=4.16세월호참사 온라인 추모관 캡쳐)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세월호 참사 6주기인 16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우려로 추모가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비록 형식은 온라인지만 추모 글귀와 웹툰 등을 그려 SNS에 올리는 등 열기는 뜨거웠다.

16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온라인 추모관과 기억관을 운영하면서 6주기를 기리고 있다.

4·16세월호참사 온라인 추모관에는 일주일전인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500여개가 넘는 추모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조모씨는 "어느덧 6주기인데 아직도 마음이 아린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가장 아픈 사건이 세월호 참사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단원고 학생으로 보이는 성모군은 "선배님들 이제는 따뜻하고 밝은 곳에서 편히 잠드시길 바란다"며 "영원히 선배님들을 잊지 않겠다"고 남겼다.

또 김모씨는 "그때 당시 제 아이가 아니여서 다행이란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진 것에 대해 항상 미안하고 죄송했다"며 "잊지 않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중학생 이모군은 "언니 오빠들 잘 지내고 계시느냐"며 "비록 여러분들의 시간은 2014년 4월 16일에 멈추었지만 꿈과 억울했던 죽음을 모두 기억하겠다. 유가족들과 여러분들의 하루하루가 덧없이 행복한 나날들이 되길 바란다"고 올렸다.

광주시교육청과 진도교육지원청은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고, 학생들이 온라인 추모공간을 통해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편지와 영상 등을 공유하게 했다.

광주시교육청이 만든 세월호 참사 6주기 사이버추모관 홈페이지 '추모리본달기' 코너에는 3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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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변재훈 기자 =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닷새 앞둔 12일 전남 목포시 달동 목포신항만에 세월호 선체 거치 현장 주변에 추모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 차량에 '기억 책임 약속' 이라고 적힌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0.04.12.wisdom21@newsis.com
SNS에서도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추모하는 열기가 이어졌다.

인스타그램엔 '세월호 6주기' 관련 게시물들이 수백개 올라왔다. 사람들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 세월호 참사를 의미하는 노란 리본을 그린 다양한 웹툰, 사진, 글귀 등을 올려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온라인을 통해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추모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만든 '세월호를 기억하는 필라델피아 사람들의 모임(필라세사모)'는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했다.

필라세사모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관련 그림을 찍어 이메일과 전화번호로 보내주면 필라세사모 페이스북 페이지에 전시를 한다. 그림 전시는 4월 한달동안 진행된다.

또 미국 보스톤 거주 한국인들이 조직한 '보스턴 세사모'는 현지시간 15일 오후 3시부터 화상채팅 사이트 '줌'에서 온라인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3주차장에서 진행되는 기억식은 유족들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며 시민들은 생방송으로 참석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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