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교 이전·재배치 공모 연장 후 '탄력'
8월 교육부 중투 도전하는 동남2초 '청신호'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청주 미래형 교육문화 복합시설 조감도.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4월 6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청주 서현2·솔밭2·동남2 초등학교 이전·재배치 청주지역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 공모를 한 결과, 응모한 학교가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애초 이달 6일까지 공모를 마감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이 여의치 않은 상황을 고려해 22일까지 공모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다.
공모기한 연장 이후 지난해 첫 공모 때 빈손으로 마쳐야 했던 것과는 달리 여러 학교가 관심을 나타내는 등 분위기가 한껏 고무됐다.
공모신청서에는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의 의사가 필수적으로 반영돼야 한다.
실제로 여러 곳의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학교 운영위원들이 진지하게 검토에 나서는 등 공모 성사 가능성이 점쳐졌다.
공모에 응모한 학교는 청주교육지원청 선정위원회에서 적합 여부를 심의해 적정으로 판단되면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거쳐 설문조사를 하게 된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학교 이전 재배치 절차.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도교육청 관계자는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인 관계로 공정성 등을 고려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응모 학교 수와 학교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대상학교를 확정한 뒤 학교 이전·재배치 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진행해 오는 8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중투)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청주지역 학교 이전·재배치 후 폐지학교를 활용해 미래형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미래형 교육문화 복합시설에는 '창의예술센터'와 '메이커교육센터', '복합도서관', '공립 단설유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래형 교육문화 공간인 이 시설들은 청주지역 개발지구 신설 학교로 이전 재배치해 폐지하는 학교에 들어서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 공간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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