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모빌리티+쇼]막 내린 수소 축제…"수소산업 선도국가 도약의 모멘텀"
정세균 총리 좌장으로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정의선 민간위원 참석…"3~4년내 넥쏘 후속"
국제수소포럼 개최…세계 수소 전문가 출동
우리나라 8개 기업 신기술 및 신제품 선보여
코트라와 사흘 내내 화상상담…수출기회 모색
[고양=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정만기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7.01. [email protected]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1일부터 사흘 간 진행된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모빌리티 뿐 아니라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 및 기관이 모여 국내외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들여다보고 미래를 제시했다.
◇"3~4년 내 넥쏘 후속모델"…정의선의 수소차 청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수소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의 수소차 비전을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1일 수소모빌리티+쇼에서 넥쏘의 차기모델 출시 시점을 묻는 취재진에게 "3~4년 후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경제차다. 2018년 2월 출시된 넥쏘는 609㎞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뛰어난 성능 및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4987대를 판매해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고양=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 연료전지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2020.07.01. [email protected]
◇우리나라 수소산업 현황·과제 짚어…국제수소포럼
수소모빌리티+쇼 둘째날인 2일에는 우리나라 수소산업의 현황을 짚고 전세계 주요국의 수소산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는 제1회 국제수소포럼이 개최됐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우리 수소산업의 빠른 성장과 잠재력에 엄지를 치켜세우는 한편 그만큼 빠르게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들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고양=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세균(오른쪽)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를 살펴보고 있다. 2020.07.01. [email protected]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등에서 초빙된 전문가들이 자국의 수소산업 발전 경험을 제시하고 수소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각국의 추세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화상으로 함께했다.
◇신기술·신제품 어때요?…우리 기업 발표회 개최
수소모빌리티+쇼 둘째날인 2일과 마지막날인 3일에는 우리나라 8개 기업의 신제품·신기술 발표회가 열렸다.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수소충전인프라 등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참가업체들이 보유한 우수 신기술과 신제품 등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고양=뉴시스]홍효식 기자 =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이 열린 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수소 동력 기반의 굴착기와 지게차가 전시돼 있다. 2020.07.01. [email protected]
3일에는 ▲직접메탄올연료전지(DMFC)와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생산기술을 보유한 '가온셀' ▲수소 연료전지 드론 양산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모바일 연료전지 전문 기업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산업용 냉각장비를 자체의 기술력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삼정이엔씨' ▲자동차소재·첨단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의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신기술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신기술·신제품 우수기술상 시상식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료전지용 멤브레인 수분제어장치', 삼정이엔씨의 '수소충전용 냉각기'가 우수기술로 선정됐다.
◇사흘 내내 화상상담도 지속…해외진출 기회 모색
수소모빌리티+쇼 현장에서는 코트라(KOTRA)와 함께 전시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화상 상담도 진행됐다. 에이치앤파워, 일진복합소재, 신넥앤테크, 경인계측시스템, 코오롱인더스트리, 가온셀 등 전시기업 22개사가 참여했다. 화상 상담은 현장 전시가 끝난 이후에도 코트라를 통해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조직위와 코트라, 킨텍스가 공동 주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