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해운대 폭죽 난동 장병 추적 돕고 조치 취하겠다"
"당시 부산 시민이 겪은 불편과 혼란에 유감"
미국 독립기념일 맞아 휴가 나온 미군 난동
[부산=뉴시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외국인 수십 명이 폭죽을 쏘며 난동을 부려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주한미군 사령부는 7일 오후 보도자료에서 "주한미군은 한국 사법당국이 난동 관련자를 추적하는 데 협조하겠다"며 "지휘관들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현역 장병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또 "당시 부산 시민이 겪었던 불편과 혼란스러움에 유감을 표한다"며 "주한미군은 한국인들과 한국의 문화, 법률, 규제를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사령부는 그러면서 "현역 장병과 가족, 직원 등 미군 관련자 모두는 근무 중이든 아니든 주둔국에게 훌륭한 외교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민중공동행동 자주평화통일특별위원회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해운대 폭죽난동 주한미군 처벌, 코로나 시한폭탄 주한미군에 한국방역법 적용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07. [email protected]
당시 해운대해수욕장 근처에서 외국인들이 폭죽을 쏜다는 신고가 112에 70여건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경고방송을 했지만 주한미군과 가족 등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은 건물과 시민을 향해 폭죽을 쐈다.
경찰은 시민 등을 향해 폭죽을 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현장에서 주한미군 장병을 붙잡아 조사한 뒤 과태료 5만원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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