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이코지만' 김수현 서예지·애틋함 배가 시키는건 음악

등록 2020.07.23 14:29: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포스터. (사진 =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포스터. (사진 =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음악이 김수현과 서예지의 애틋함을 배가하는 기폭제로써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휴먼 힐링 로맨스물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씬의 감정을 오롯이 살리는 또 하나의 장치 음악으로 매주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드라마 장르와 걸맞게 신비스럽고 동화적인 코드가 내재한 만큼 음악에도 재미난 시도들이 담겨 있다.

남혜승 음악감독은 "연주곡 안에 '사이코, 사이코, 사이코'같은 보이스를 녹음해 넣거나, 시계 소리로 시작을 한다거나, 기묘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미디소스를 활용했다"며 "음향효과가 아닌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소리를 섞거나 녹음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어가사로 된 노래들이 여러 곡 등장하는 것에 대해 "가사가 영어인지 한국어인지가 중요하기보다는 멜로디마다 어울리는 언어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어로 된 가사가 씬을 더 잘 살릴 때도 있고 한국어 가사가 훨씬 감동을 줄 때도 있어 노래의 가사 언어 선택에도 신중을 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어가사의 뜻을 해석하지 않아도 그 느낌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가수의 보이스가 하나의 악기 역할을 할 수 있는 형태의 노래들을 많이 작업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남혜승 음악감독은 음악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인앤아웃'임을 꼽았다.

어떤 포인트에서 시작해 어디에서 끝나는지를 잘 설정해야 씬이 왜곡되지 않고 이해를 도울 수 있기 때문. 실제로 한 씬을 몇 시간씩 고민할 만큼 이 작업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했다.

 남혜승 음악감독이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단연 음악의 톤을 결정하는 것이었다. 특히나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경우 "복잡한 감정선들이 많아 고민이 컸고, 지금도 매회 그런 고민 속에서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 음악이 주는 효과에 대해 "드라마의 색을 칠해주고, 더해주고, 때로는 감정을 배가시키면서 잠시 쉬어가게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