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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합의 평가절하…"바이든 이기면 北이 美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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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1 13:55:53  |  수정 2020-08-11 14:23:18
"1단계 미중 무역합의, 별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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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 중인 모습. 2020.08.1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지난 1월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를 평가절하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생중계된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1단계 합의를 했고 그건 멋진 합의였다. 그런데 갑자기, 전반적인 수입 측면에서 별 의미가 없어졌다(We did a Phase One deal and it was a wonderful deal. And all of a sudden, it means very little in the overall import of things)"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중국을 보는 시각은 8달 전과 달라졌다. 매우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미중은 1월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진행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했으며 중국 측 대표로는 류허 부총리가 나섰다.

1단계 합의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2년간 미국산 공산품, 에너지, 서비스, 농산물 등을 무역전쟁 전인 2017년 대비 2000억달러 규모로 더 사들여야 한다.하지만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를 보고했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중국이 구매 약속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양국은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평가하는 화상회의를 갖는다.

미중 관계는 신냉전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19 발원지를 둘러싸고 불붙은 양측 갈등은 홍콩 문제,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감독 문제 등 전방위적으로 번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및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의 모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각각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한다면 북한과 중국이 미국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는 돌발 발언을 내놨다.

 10일 브리핑에서 갑자기 "우리가 (11월 대선에서)이긴다면 이란은 한 달 안에 우리와 합의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또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이 "이란의 가장 큰 꿈"이라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기면) 중국이 우리나라를 소유할(own) 것이다. 북한이 우리나라를 소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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