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떨어지고, 나무 꺾이고…서울, 태풍피해 30여건
제8호 태풍 '바비'로 서울도 피해신고 속출
27일 오전 6시 기준 태풍 관련 신고만 32건
30건은 간판·가로수 등에 문제 생기며 조치
2건은 주거시설 침수로 인해 배수지원 출동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 중인 지난 26일 오후 경남 남해군 미조면 송정마을 인근 해변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 시내 소방서가 태풍과 관련해 출동한 건수는 총 32건이다.
30건은 간판이 떨어지거나 부서지는 사고와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였다. 소방 관계자는 "큰 무리 없이 안전조치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2건은 배수지원이다.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배수 지원에 나선 것인데, 두 건 모두 개인 주거시설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침수 피해는 강남구 도곡동 등에서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다친 사람은 없었다"면서 "서울은 특별한 피해 없이 잘 지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순천=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한 지난 26일 오후 전남 순천시 가곡동 4차선 도로에 빗물이 역류해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했다. (사진=전남소방 제공) 2020.08.26.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태풍 영향권에 든 지역에서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140㎞에 달하는 강풍이 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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