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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삼성합병 의혹' 수사착수부터 이재용 기소까지

등록 2020.09.01 14: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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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삼성합병 의혹' 수사착수부터 이재용 기소까지

[서울=뉴시스] 정리/김가윤 기자 = '불법 경영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검찰은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등 11명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시민단체 고발 등으로 지난 2018년 12월 첫 강제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1년9개월여간의 수사를 이날로 마무리하게 된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그룹 관계자, 외부 자문사 등 약 300명에 대해 860회 상당의 조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또 서버·PC 등에서 2270만건 상당의 디지털 자료를 선별해 압수·분석했다.

다음은 이 부회장의 '삼성 합병 의혹' 관련 수사 착수부터 불구속 기소까지의 일지.

◇2018년

▲7월12일
-증권선물위원회,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기준 위반 결론

▲7월19일
-참여연대,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등 검찰 고발

▲7월25일
-서울중앙지검, 참여연대 고발건 특수2부 배당

▲11월14일
-증선위 "바이오로직스의 고의적인 분식회계 있었다" 결론 발표

▲11월20일
-증선위, 대검에 외감법 위반 등 혐의로 바이오로직스 고발

▲11월21일
-증선위 고발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배당

▲12월13일
-검찰, 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 본사 등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2019년

▲3월14일
-검찰, 삼성물산·삼성 SDS 과천 데이터센터 등 10여곳 압수수색

▲4월12일
-검찰, 미국계 다국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 압수수색
[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 지난해 1월30일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나노시티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19.01.30. scchoo@newsis.com

[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 지난해 1월30일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나노시티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19.01.30. [email protected]

▲4월25일
-검찰, 첫 구속영장 청구…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대상

▲4월29일
-바이오에피스 양모 상무·이모 부장 증거인멸 등 혐의 구속영장 발부

▲5월3일
-바이오에피스 직원 긴급체포 후 증거인멸 조사, 48시간 내 석방

▲5월7일
-검찰, 바이오로직스 직원 안모씨 구속영장 청구
-검찰, 바이오로직스 공장 압수수색…은닉 자료 확보

▲5월8일
-삼성전자 TF 소속 백모 상무·서모 상무 구속영장 청구…삼성전자 직원 첫 구속시도
-바이오로직스 직원 안모씨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 등 혐의

▲5월11일
-삼성전자 TF 소속 백모 상무·서모 상무 구속영장 발부…"혐의 소명"

▲5월16일
-검찰, 삼성전자 TF 및 바이오로직스 사무실 압수수색…고위 임원 사무실 포함

▲5월17일
-검찰, 바이오에피스 양모 상무·이모 부장 증거인멸 등 혐의 구속기소

▲5월19일
-검찰,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소환…21일까지 연속 사흘

▲5월22일
-검찰,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5월24일
-검찰, 바이오로직스 보안 실무 담당 직원 안모씨 구속기소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방안 마련을 위한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7월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07.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방안 마련을 위한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7월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07.12. [email protected]

▲5월25일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구속영장 기각…"혐의 다툴 여지"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김모 부사장, 삼성전자 박모 부사장 구속

▲5월30일
-검찰,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안모 부사장, 재경팀 소속 이모 부사장 구속영장 청구

▲6월5일
-삼성전자 재경팀 이모 부사장 구속영장 발부…사업지원 TF 안모 부사장은 기각

▲6월12일
-검찰,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김모 부사장, 삼성전자 박모 부사장 구속기소

▲6월20일
-검찰, 삼성전자 재경팀 소속 이모 부사장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 구속기소

▲7월16일
-검찰,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분식회계 의혹 관련 첫 시도

▲7월20일
-법원,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등 3명 구속영장 기각

▲8월6일
-검찰, 바이오로직스 수사팀 특수2부→특수4부로 변경

▲9월23일
-검찰, 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 본사 및 KCC 본사·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압수수색

▲11월4~5주
-검찰, 바이오로직스 의혹 관련 복수의 장소 압수수색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 핵심 관련자, 삼성물산 및 삼성증권 등 임원급 소환조사

▲12월9일
-법원, '삼바 증거인멸' 부사장 3명 1심 유죄 선고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2월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12.0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2월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12.06. [email protected]

◇2020년

▲1월7일
-검찰,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 소환…'합병 의혹' 등 조사

▲1월10일
-검찰, 김종중 전 삼성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소환

▲1월20일
-검찰,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사장) 소환

▲1월28일
-반부패수사4부→공판5부 직제개편…경제범죄형사부로 재배당

▲2월4일
-검찰, 최지성 전 미전실 실장(부회장) 등 소환 조사

▲2월11일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검찰 출석

▲2월13일
-검찰, 노대래 전 공정위원장 소환…최지성 전 실장도 조사

▲2월14일
-검찰, '삼성합병 의혹'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정현호 사장 8개월만 재소환

▲4월22일
-검찰,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재소환

▲4월24일
-검찰,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 조사

▲5월11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삼성합병 의혹' 참고인 출석

▲5월15일
-검찰, 정몽진 KCC 회장 소환…이영호 삼성물산 대표 재소환

▲5월26일
-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 조사

▲5월29일
-검찰, 이재용 부회장 사흘 만에 재소환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불법 경영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0.06.0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불법 경영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6월2일
-이재용 부회장 측,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

▲6월4일
-검찰, 이재용 부회장·최지성 전 실장·김종중 전 팀장 구속영장 청구

▲6월8일
-법원, 이재용 부회장 등 3명 영장실질심사 진행

▲6월9일
-법원, 이재용 부회장 등 3명 구속영장 기각

▲6월11일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원회, 수사심의위 소집 결론

▲6월16일
-'부적격 논란' 양창수 수사심의위원장 직무 수행 회피

▲6일26일
-대검찰청 수사심의위 "이재용 수사 중단하고 불기소하라" 의결

▲8월11일
-'수사 지휘'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부임

▲8월27일
-법무부, 이복현 수사팀장 전보 조치 등 검찰 인사 발표

▲9월1일
-검찰, 이재용 부회장 등 11명 불구속 기소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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