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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은 영창' 김소연, 野 당협위원장 사퇴…"콕 찍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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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09 19:31:24
추석 현수막 문구 논란으로 당무감사 가능성 거론
"당내외서 교체 압박…우리당 화답이라도 할 모양"
"관심법으로 당무감사 하겠단 거냐" 반발 사퇴
"부정선거 문제 제기만 해도 '극우'라 낙인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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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이 추석을 맞아 지역구에 내건 현수막.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로부터 '국가 원수 모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추석 현수막을 걸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은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이 9일 "당협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의 여러 인사들, 그리고 당 밖의 진중권 같은 자들과 심지어 박범계까지도 남의 당의 당무감사까지 관여하며 저를 콕 찍어 '교체'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고 우리 당은 그에 화답이라도 할 모양인 듯 비대위원이 직접 방송에 나가 '궁예'라도 된 양 제 활동의 '의도와 의미'를 파악해보겠다고 예고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전날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당무감사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거론한 것이다.

김 비대위원은 인터뷰에서 "당무감사에 관련된 당협평가 서류들을 작성하다 보니 SNS 관련된 여러 가지 견해를 묻거나 과거 활동, 현재 활동, 또 막말 등에 대한 얘기를 쓰는 란들이 많았다"며 "SNS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면 그건 해당 정치인만 문제가 아니라 그 정치인이 소속된 당에 대한 국민적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김 위원장의 현수막 논란에 대해서도 "추석명절을 앞두고 현수막에 대한 공통된 문구가 (중앙당에서) 내려왔다"며 "그 내용의 현수막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다른 의미의 현수막의 문구들이 들어갔다면 거기에 대해서 어떤 의도와 의미들이 있었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국민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내용들이 있었는지를 당무감사위원회에서 파악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당협 활동의 이력이 아니라 관심법으로 당무감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도 않고 '중의적'이라는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방송에 나가서 제가 했다고 발언을 했다"고 반발했다.

이어 "제게 직접 연락해서 물어봐도 될 일을 방송에 나가서 대외적으로 저격하듯 발언하는 것을 보니 바른미래당 시절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내 분열과 당내 분쟁을 시시콜콜 방송에 보고하며 출연료를 벌어간 것이 생각이 나서 바른미래당과 민생당의 길을 따라가려는 것인지 불길한 생각마저 들었다"고 했다.

보수진영에서 제기되는 4·15 부정선거 주장과 관련해서도 "세계적 석학들과 국내 학자들, 청년들이 선거무효를 외치고 있는데 언론은 왜 보도를 안 할까. 여기에 우리 제1야당의 역할은 무엇일까"라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 유권자의 표를 되찾고 확인하겠다는 국민들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부정선거 문제 제기만 해도 '극우'라 낙인을 찍고 음모론자로 몰고 가는 게 제1야당이 할 일이냐"고 당을 비난했다.

그는 또 "저는 국민의힘 정강정책 중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부분 등 동의하지 못할 내용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도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으려고 한다"며 "저는 우리당의 정강정책 변경에 있어 성인지 감수성에 관한 부분을 도저히 동의할 수 없어 이에 대한 항의를 당내에서도 해왔고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늘 그렇듯 감투 욕심 부리지 않고 제 할 일을 열심히 할 예정"이라며 "언론이 주목하지 않아도, 아무도 키워주지 않아도, 늘 그렇듯 제가 가는 길의 방향과 방법을 스스로 찾아 갈 것이다. 전체주의, 공산주의, 폭력과 위선에 명백히 저항할 것이며 저보다 아래 세대들의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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