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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장 "한미동맹 강조 BTS 고무적…중국측 주장 거북"

등록 2020.10.13 15: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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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장, 中 환구시보 주장에 "100% 틀렸다"

밴플리트상 받은 RM "한미 고난 기억하겠다"

중국 일부 누리꾼 "중국군 희생을 무시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모종화 병무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모종화 병무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모종화 병무청장은 13일 방탄소년단(BTS)의 '밴플리트상' 수상 소감을 놓고 중국 일각에서 비난이 제기된 것과 관련, BTS의 발언에 문제가 없었다고 말하며 중국측의 반응에 불만을 표했다.

모 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의 BTS 비난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BTS가 한미동맹을 강조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이야기"라며 "중국 어떤 네티즌들이 얘기한 것은 상당히 거북스러운 이야기"라고 답했다.

모 청장은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BTS 멤버들은 조국의 오랜 적국의 동맹국이 입은 손실마저도 인지했어야 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100% 틀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BTS는 지난 7일 한미관계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상인 '밴플리트상'을 받았다. BTS의 RM은 소상 소감에서 "올해가 6·25 전쟁 70주년이어서 더욱 의미가 짙다. (한미)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 및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BTS가 '항미원조 전쟁'(미국에 맞서 조선을 돕는 전쟁) 정신으로 참여한 중국군의 희생을 무시했다"는 취지로 BTS를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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