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사전투표 4780만명…12일 남기고 4년 전 기록 돌파

등록 2020.10.23 09:40: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마이애미=AP/뉴시스]미국 대선을 보름 앞둔 지난 19일(현지시간) 사전투표를 시작한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길게 줄을 서 있다. 2020.10.20.

[마이애미=AP/뉴시스]미국 대선을 보름 앞둔 지난 19일(현지시간) 사전투표를 시작한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길게 줄을 서 있다. 2020.10.2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대선을 12일 남긴 22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4년 전 대선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The US Elections Project)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23일 오전 9시) 현재 미 전역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4779만6990명으로 보고됐다.

이는 지난 2016년 대선 사전투표 참여자 4700여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우편투표 3337만4108명, 조기 현장투표 1442만2882명이다. 다만 일부 주(州)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투표를 구분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사전투표에 해당하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투표, 그리고 선거 당일 현장 투표 3가지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원이 50.9%, 공화당원이 26.6%다. 민주당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에, 공화당 유권자들은 선거일 현장투표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우편투표를 대폭 확대했다. 뉴햄프셔 등 많은 주들이 올해 처음 부재자가 아닌 모든 유권자를 대상으로 우편투표를 허용했고 위스콘신, 애리조나, 아이오와 등 12개 주는 모든 등록유권자에게 우편투표 신청서를 보냈다. 10개 주는 모든 유권자에게 자동으로 우편투표 용지를 보냈다.

유권자들은 조기 현장투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합주이자 올해 선거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플로리다 등이 조기 현장투표 첫 날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합주의 사전투표 열기도 뜨겁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현재 경합주에서 230만 명이 투표를 마쳤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대 교수는 올해 투표율이 1908년 이래 가장 높은 65%(1억5000만명)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대선엔 1억3800여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