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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임기 연장론' 김태년 "내 희망사항 이야기한 것"

등록 2020.11.16 19: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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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시장 선거 총력체제로 임해야"

"당대표 없이 큰 선거를 치르는 게 허전"

"당내 의견 일치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정진형 김남희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 임기를 내년 4월 보궐선거까지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희망사항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대표가 보궐선거를 치르고 임기를 다 하는 게 어떨까 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대권에 도전하려면 당헌에 따라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에 대표직을 내려놔야 하는데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가량 앞둔 시점인 만큼 당헌을 개정해 이 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내년 3월에 이 대표가 사퇴하면 김 원내대표가 대표 대행이 된다.

김 원내대표는 "제1도시와 제2의 도시 선거다. 총력체제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 당대표 없이 큰 선거를 치르는 게 허전한 구석이 없잖아 있다"라며 "그래서 당내 컨센서스(의견일치)만 이뤄진다면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일 아니냐, 라는 나의 희망사항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내 바람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아무하고도 이야기 안 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선 1년 전 당대표직 사퇴를 규정한 당권·대권 분리 당헌을 개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당헌 개정에 너무 무게를 싣지 말라"며 "한 달인데 뭐 한 달(이 문제가 되느냐)"고 진화에 부심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태년 원내대표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태년 원내대표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아울러 "(당대표와도) 충분히 얘기 안 나눠봤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 중 도덕성 검증 부문 비공개화에 대해선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는 야당이 여당일 때도 주구장창 했던 것"이라며 "이번 정부에는 적용하지 않더라도 합의해서 개선하고, 싫으면 다음 정부부터 적용하자(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정의당 등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당론화 요구에 대해선 "(법안의) 문제점을 발견하면 개선하고 조항도 바꿔야 하는데 당론으로 찍어 놓으면 법 심사가 경직된다"며 "상임위원회의 자율권도 보장해줘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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