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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秋 정국' 확전 노리는 野…문재인-이낙연 책임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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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5 18:24:32
김종인 "인사권자인 文 역할이 과연 무엇인가"
주호영 "막장…이낙연에 충격과 실망 금치 못해"
유상범 "文 침묵은 개그…책임지는 멘트 있어야"
하태경 "국민들은 대통령이 비리 연루됐나 의심"
김근식 "이낙연 합리적인 줄…대깨문에 편승하나"
원희룡 "文, 능력 없고 도리 없고 부끄러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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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성진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2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에 대해 정부여당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나라 꼴이 우스운 상황"이라며 책임론도 동시에 거론했다. 대여투쟁 전선을 추미애 장관에서 문 대통령과 이 대표로 확장하는 양상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과연 어떤 역할인가에 대해 묻고 싶다"고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추 장관이 직무정지하기 전 대통령에 사전보고를 했다는데 대통령은 아무 말도 안한 것으로 청와대가 공식 발표하고 있다"며 "그 정도의 상황으로 직무정지를 할 바엔 대통령이 해임 권한을 갖는데, 어찌 이런 사태를 남게 했나. 나라 꼴이 우습게 보이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이 문제에 관해 갖는 태도도 이해가 안 간다. 아무리 국회에서 커다란 의석을 차지한다고 해서, 다수 횡포로 이렇게 질서를 교란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묻고 싶다"고도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모든 여권 사람들이 되지 않는 이유로 윤 총장을 비난하고 비하하고 있다. 정권의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는 것 같다"며 "이낙연 대표는 윤 총장 혐의에 충격과 실망을 금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이런 일에 충격과 실망을 금하지 못한다는 이낙연 대표에 대해서 참으로 충격과 실망을 금하지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침묵이) 개그 아닌가 싶다"며 "대통령으로서 지휘하는 사람으로서 책임지는 멘트가 있어야 되는데 보고만 받았다면 대통령께서는 아무것도 안 했다는 의미로 해석해달라는 얘기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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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관련한 사실 관계 확인하고 총장 직무 정지 상태에서 검찰의 업무 수행 대비책을 확인하기 위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 유상범 의원, 장제원 의원, 김도읍 의원, 윤한홍 의원, 조수진 의원. 2020.11.25. mspark@newsis.com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은 문 대통령이 불법 비리에 직접 연루되지 않았나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 너무 이상하다. 추미애 장관이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 수사하려는 윤석열 총장을 노골적으로 쫓아내려 하는데도 문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한다"며 "대통령 본인이 불법비리로부터 자유롭다면 윤석열 총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윤 총장을 도와 대통령 주변의 비리 간신들을 내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낙연 대표의 발빠른 기회주의에 충격과 실망을 누르기 어렵다"며 "그래도 비노(非盧) 출신으로 합리적이고 점잖았던 과거 경력을 끝까지 믿었는데, 추 장관의 '법무 독재'에 잽싸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결국 대깨문에 포박당한 건가, 아니면 대깨문에 편승하는 건가"라며 "디제이(DJ)가 한 말이 생각난다.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역사 앞에 후회할 날이 곧 올 것"이라고 전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무능(無能)하고 무도(無道)하며 무치(無恥)하다. 능력이 없고 도리가 없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태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에 합세했다. 원 지사는 "정치가, 지도자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 국민들을 돕지는 못할망정 화나게는 만들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결국 국민들이 바로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다. 임기를 보장하지 못한 정치적 책임은 대통령이 지면 된다"며 "그 책임을 모면하려고 법무장관 뒤에 숨어서 한마디 말도 없는 대통령, 왜 이렇게까지 비겁한 것인가"라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 "대통령이 임명한 '우리 총장님'을, 1년4개월 만에 터무니없는 없는 이유로 무법 장관이 흔들고 여당 대표와 여당 친문들이 응원하고 있다"며 "자신의 직무를 다하고 있던 검찰총장을 직무 정지시킨 법무장관 뒤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대통령의 직무'인가"라고 따졌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검찰총장의 징계 혐의들이 총장 임명되기 전 일이라면 가장 먼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대상은 대통령"이라며 "확실한 인사 검증도 없이 검찰총장을 임명한 청와대는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ksj87@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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