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름발이 총리' 발언한 주호영…인권위 "인권침해 해당"
등록 2020.12.23 11:05:47
당직자들 대상 인권교육 실시 등 권고
"주 원내대표 발언, 인권침해에 해당"
주호영, 정세균 향해 "절름발이 총리"
황교안 "키 작은 사람" 비하는 기각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2/18/NISI20201218_0016990572_web.jpg?rnd=20201218100056)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8. [email protected]
이날 인권위는 지난 21일 열린 소위원회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에서 이같은 권고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권위 관계자는 "아직 결정문이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취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주 원내대표의 발언이 인권침해에 해당하므로 당에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올해 1월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이후 후보자로서 부적격하다는 취지로 "그런 상태로 총리가 된다면 이것은 절름발이 총리이고 후유증이 엄청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애인 인권단체인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장추련)는 주 원내대표의 발언이 장애인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했다.
해당 진정 대상에는 주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용찬 당시 자유한국당 대변인, 황교안 미래통합당(이상 전 국민의힘) 전 대표도 포함됐지만 인권위는 황 전 대표 관련 사안은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대표는 지난 4월 "키 작은 사람은 (총선 선거 투표용지가 길어서)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박 대변인은 올해 1월 이해찬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성 발언을 비판하면서 "삐뚤어진 마음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장애인"이라고 했는데, 인권위는 이 발언 역시 차별 행위로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권위는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인권교육 시행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올해 1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 출연해 총선 인재 1호로 영입한 최혜영 교수를 언급하며 "나도 몰랐는데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하더라.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니까"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당에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한 인권교육 권고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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