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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유승민 맞선 이재명계 "유력 주자 비난하다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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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24 18:18:46  |  수정 2021-01-24 18:33:16
이재명 향한 견제 집중에 측면 지원 시동
김병욱 "귀족 유승민, 이재명 원색 비난 말라"
정성호 "이낙연 깜빡이 발언, 지지자에 상처"
친문 견제론에 "당심도 민심 흐름 따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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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소부장산업 육성방안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0.07.2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경쟁 대선주자들의 집중공격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계 의원들이 이 지사 엄호에 나서는 모양새다.

최근 이 지사 대선주자 지지율이 상승일로를 달리자, 그간 민주당 내에서 직접적인 충돌을 삼가던 이재명계도 점차 목소리를 내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계 재선 김병욱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을 겨냥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외면하고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만 공격하는 귀족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이재명 지사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확장재정 정책을 주장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재정당국과 갈등을 빚는 것을 유 의원이 '돈풀기 정책'이라고 비난하자 이를 받아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피해받은 수많은 자영업자를 비롯하여 청년 아르바이트, 문화예술인들을 돕고 이 분들이 적극적으로 출산을 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확장재정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씀했다"며 "이걸 상스럽게 '돈풀기'라니"라고 힐난했다.

그는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피해를 보고 있는 분들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저출산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독일의 봉쇄 보상조치, 캐나다의 회복지원제도(CRB), 일본의 휴업보상금 사례를 열거했다.

이어 "이들 나라들은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 확장 재정정책을 검토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유 전 의원, 낮은 출산률을 극복하고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문하는 이재명 지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에 앞서 주변에 고생하는 자영업자와 청년들부터 챙기는게 어떨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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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정무위 법안2소위원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1. photo@newsis.com

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과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대표가 최근 "지금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소비를 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빡이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한 수가 있을 수 있다"고 이 지사를 비판한 것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 표현은 조금 아쉽다"며 "과거 17대 (국회), 노무현 대통령 때 당시 야당이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 정책을 비판할 때 그런 표현을 많이 썼다"며 "좌측 깜빡이를 켜면서 우회전한다. 또 어떨 때는 우측 깜빡이를 켜면서 좌회전한다는 비판을 많이 했는데 굉장히 우리 지지자들한테는 상처를 주는 발언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대체 그렇다고 하면 어떤 게 좌측 깜빡이고 어떤 게 우회전인지 그게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며 "분명한 근거와 나름대로 정책의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지적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가 역풍을 맞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데 관련해 충분한 사전 논의라든가 또는 사면의 수혜자들과의 사전 조율, 사면으로 인해서 또 그분들에 의해 피해를 봤던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사전 작업이 부족했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도 "지금 현재 어떤 개념인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내용이 없는 거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이른바 '친문 견제론'에 대해선 "당심도 민심을 따라가는 것 아니겠나"라면서 "친문이라고 하지만 당내 우리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그룹의 지지자들이 있지만 그분들도 당심, 또 민심의 큰 흐름에 따라가게 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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