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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安, 박원순 피해자 정치적 이용…女 정치인 폄훼 중단해야"

등록 2021.03.08 21: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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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러 차례 사과 뜻 밝혀…安, 정쟁화에만 골몰"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정치적 이득을 위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의 피해자를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정춘숙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박 전 시장 사건의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오늘 박영선 후보 역시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했다"면서 "그러나 안 후보는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노한다'며 정쟁화에만 골몰했다. 정치적 이득을 위해 피해자를 이용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안 후보 측에서 박 후보에 대해 '전임 시장 장례식은 물론 장지까지 따라간 사람으로 출마 자체가 2차 가해'라고 한 데 대해서도 "박 후보는 장지에 간 적이 없다. 사실과 다른 내용을 거론하며 후보자의 진정어린 사과를 폄훼하는 건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안 후보가 세계여성의날 기념식에서 "양심이 있으면 박원순 피해 호소인 3인방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을 캠프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막말'이라고 규정했다.

정 위원장은 "여성 인권을 고민하고 동등한 인간으로서 여성을 존중하자는 의미에서 제정된 여성의날에 타 정당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존중과 예의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무례한 발언"이라고 힐난했다.

정 위원장은 "안 대표는 정쟁의 수단이 아닌 정책적 대안을 내놓는 것이야 말로 정치인의 본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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