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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여성이 차에서 울부짖고 있다" 출동…무슨 일이?

등록 2021.03.24 05:01:00수정 2021.03.24 08: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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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차량서 울부짖고 있다" 신고 출동

피해자 "강제추행 후 차량 감금했다" 진술

경찰, 순찰차로 앞뒤 막은 후 남성 붙잡아

[단독]"여성이 차에서 울부짖고 있다" 출동…무슨 일이?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한 여성이 8차선 대로변 한가운데 서서 도움을 요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한 남성도 같이 있었는데, 여성은 이 남성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후 차량에 감금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제추행과 감금, 폭행, 음주운전 의혹을 받는 이모(33)씨를 내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22일 새벽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거주지에서 지인인 여성 A씨를 강제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이씨가 추행 후 음주 상태로 자신을 강제로 차에 태워 약 2㎞ 운전해 내리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감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씨가 차 안에서 자신을 때렸다고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날 새벽 4시께 "여성이 도로 한가운데 있는 차량 안에서 살려달라며 울부짖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도착 당시 이씨는 잠시 정차한 상태로 A씨를 향해 폭언과 욕설을 하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시동이 켜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순찰차로 앞뒤를 막은 후 이씨를 붙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나 사실 관계 등을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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