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 95만여명…70대 기저질환자 2명 사망 신고(종합)
4만4235명 신규접종…전 국민 1.83% 1차 완료
1~2차 접종 이상반응 1만968건…신고율 1.12%
경련 등 중증 의심 1건…일반 이상 반응 98.6%
[서울=뉴시스] 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의심 신고가 2건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아닌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 의심 신고도 처음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DB) 2021.03.18. [email protected]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의심 신고는 2건 추가됐다. 사망자 모두 70대 이상 기저질환자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8058명이다.
여기에 지난달 3일과 8~9일, 11~12일, 18~19일, 23~27일, 29~31일, 4월1일 접종자 1777명이 추가돼 누적 95만3556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26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5만3579명, 화이자 백신 9만9977명이다.
현재까지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1.83%가 1차 접종을 끝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6177명 늘어 누적 2만6380명이다.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시작한 후 14일 만에 누적 2만명을 넘었다.
3일 0시 기준 신규 사망 의심 신고는 2건이 접수됐다.
1건은 요양병원 입원환자인 70대 여성이다. 지난 3월25일 접종 후 3월27일 사망했다.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건은 70대 남성이다. 이 사망자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을 통해 예방접종을 받았다. 지난 1일 접종 후 2일 숨졌다. 이 사망자도 기저질환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2건이 추가돼 누적 32건으로 늘어났다. 추진단은 현재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을 검토 중이다.
사망 신고를 포함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147건 늘어 총 1만968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1.12%다.
백신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3%, 화이자 백신 0.37%다.
신규 신고 사례 중 143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이 추가로 신고됐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1건이 추가로 신고됐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 반응 사례 중 일반 이상 반응 사례는 98.6%인 1만811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누적 108건 중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은 100건이다. 이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에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다.
중증 이상 반응으로 분류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8건, 중증 의심 사례는 17건(경련 등 신경계 반응 7건·중환자실 입원 10건)이 신고됐다.
기존 중증 의심사례 중 중환자실 입원 1건은 사망 신규로 변경했다.
신고 현황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추진단은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사례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해 인과성을 평가하고, 주간 단위로 신고 현황을 갱신한다.
추진단은 "(사망) 해당 사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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