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우크라이나에 건보제도 운영경험 전수
신북방정책 국가와의 국제기구 협력사업 추진 기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사.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최근 세계은행과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금(KWPF)을 활용한 수원국 보건의료시스템 개선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공단은 7월까지 약 4개월 간 우크라이나 국민보건서비스(NHSU)를 대상으로 ▲한국 건강보험의 eData 거버넌스 ▲질 관리 및 공급자 관리 ▲암관리를 주제로 제도 개선을 지원한다.
정부의 신북방정책 핵심국가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는 건강보장의 재원을 조세로 충당하는 NHS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하는 국가다. 보건의료시스템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2017년 우크라이나 국민보건서비스(NHSU)를 설립했다.
우크라이나 보건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해 협력을 이어 온 세계은행은 NHSU의 역할강화와 체계적인 제도 정비 지원을 위해 선진화된 제도 운영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에 협력을 요청하게 됐다.
공단은 세 가지 주제에 대해 한국 제도운영 경험을 기술한 보고서 제출과 세 차례에 걸친 양국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의 강상백 글로벌협력실장은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양국의 상호협력 강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향후 신북방정책 국가와의 다양한 국제기구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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