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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 삼성 박해민, 8년 연속 20도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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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6 21: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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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5회초 공격 1사 주자 2루 피렐라 타석 때 2루 주자 박해민이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출루하고 있다. 2021.06.1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 빠른 발로 KBO리그와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박해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5회초 2루를 훔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박해민은 이영하에게 2루수 옆을 통과하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자에서 주자로 바뀐 박해민은 더욱 위협적이었다.

뛸 타이밍을 노리던 박해민은 피렐라를 상대로 한 이영하의 두 번째 투구에 2루로 쇄도했다. 포수 박세혁이 재빨리 공을 던졌지만 결과는 세이프.

시즌 도루를 20개로 늘린 박해민은 8년 연속 20도루의 금자탑을 쌓았다.

KBO리그 출범 후 5명만이 갖고 있던 진기록이다. 삼성 출신 선수로는 최초다.

연속 시즌 20도루 기록 보유자는 정근우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를 거치면서 11년 연속 20개 이상의 도루를 맛봤다. 그 뒤를 김주찬이 9년으로 잇고 있다.
 
박해민은 전준호, 정수근, 이종욱 등 시대를 풍미했던 '대도'들과 8년 연속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해민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영광스러운 기록이다.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처음 프로에 왔을 때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8년 연속 20도루 달성자 중 현역은 박해민이 유일하다. 아직 전성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주찬을 넘어 정근우의 아성에도 충분히 도전할 만 하다.

박해민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뛸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해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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