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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대만 중앙은행, 예상대로 기준금리 1.12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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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7 22:21:41  |  수정 2021-06-17 22:31:18
"2021년 성장률 전망 5.08%로 0.55%P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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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앙은행은 17일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인 1.125%로 유지했다. 사진은 대만 중앙은행 청사로 홈페이지에서 캡처했다. 2021.06.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중앙은행은 17일 기준금리 시장 예상대로 현행 1.125%로 5차례 연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에선 중앙은행이 작년 3월 인하한 사상최저 금리인 1.125%를 그대로 둘 것으로 점쳤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확대하면서 하이테크 제품의 수요가 전 세계로 증가함에 따라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대만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앙은행은 수출 호조를 배경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5.08%로 상향했다.

이는 3월 시점 예상치 4.53%에서 0.55% 포인트 높인 것이다. 2020년 성장률은 3.11%, 2019년 경우 2.71%를 각각 기록했다.

대만 2021년 1~3월 1분기 GDP는 작년 동기 대비 8.92% 증가해 10년 만에 최고 신장률을 보였다.

양진룽(楊金龍) 중앙은행 총재는 "대만에서 코로나19 확대가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수출과 투자는 여전히 대단히 견조하고 경제성장도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는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만달러를 어느 정도 올릴 수 있을지 등을 감안하면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는 것이 당연하며 최소한 연내에는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관측했다.

중앙은행은 역내 코로나19 확대로 소비가 영향을 받고 있지만 금년 대만 경제가 수출에 힘입어 안정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앙은행은 민간투자가 대만 내 첨단기술 투자를 중심으로 증대한다고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4~6월 2분기 경제성장에 관해선 "약간 둔화"한다면서 정부의 지원조치 확대에 더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지하면 소비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하반기 성장률을 2.86%로 상반기 전망치 7.55%에서 크게 감속한다고 예상했다.

다만 양진룽 총재는 중앙은행의 금융정책 기조가 현 시점에선 적절하지만 이상기후와 물, 전력 부족 등 불확실성이 있어 언제라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양 총재는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처럼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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