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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델타 변이 급증에 봉쇄 연장…무기한 폐쇄

등록 2021.07.27 1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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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백신 맞아야 9월 봉쇄 해제 가능"

[시드니=AP/뉴시스] 지난 7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19 봉쇄로 문을 닫은 한 상점 앞을 지나고 있다. 2021.07.27.

[시드니=AP/뉴시스] 지난 7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19 봉쇄로 문을 닫은 한 상점 앞을 지나고 있다. 2021.07.2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호주 시드니가 무기한 봉쇄 조치에 들어섰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시드니는 4주간 실시한 봉쇄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봉쇄 조치는 지난 24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저조한 백신 접종률과 델타 변이 확산으로 당국은 방역을 계속 조이기로 했다.

글래디스 베리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는 "8월 중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는지 여부가 9월 봉쇄를 해제할지 정하는 열쇠"라며 백신 접종을 호소했다.

시드니에선 지난달 중순 공항 리무진 운전자가 미국 항공사 승무원들을 수송하던 중 델타 변이에 감염돼 확산이 시작됐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2명 발생했으며,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80대 여성이었다.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은 이날부로 다섯 번째 코로나19 봉쇄를 끝내기로 결정했다.

학교, 술집, 식당 등은 다시 문을 열게 된다. 다만 가정에서 손님을 초대하는 행위는 2주 더 금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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