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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인권보고관 "남북대화 재개하면 이산가족 상봉 최우선 돼야"

등록 2021.07.29 08: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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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면 어려우면 화상으로라도"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UN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 2019년 1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방한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2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UN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 2019년 1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방한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남북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이산가족상봉을 최우선으로 다룰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퀸타나 보고관은 2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으로 성명을 보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고령의 이산가족들은 2018년 8월 마지막으로 만났던 사랑하는 가족들과 다시 만날 기회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내용은 남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도 명기됐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이 어렵다면 화상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산가족들의 고통 완화, 가족과 대화하고 싶은 소망 해소는 남북 정부의 책임이라고 짚었다.

또한 그는 이산가족 상봉이 인도주의적 사안임은 물론 가족 보호를 명시하고 있는 세계인권선언에 규정된 기본적인 권리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산가족 문제는 정치화 해서는 안된다면서 특히 북한에 대해 우려를 보였다. 북한이 정치적 이해 득실이 아닌 순수한 의도로 이산가족 상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대화 및 향후 북미 대화 재개를 환영한다고 했다. 다만 대화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가 배제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우리 청와대와 통일부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4월부터 친서를 교환하며 소통한 끝에 통신선 복원에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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